요즘 마트 안가니까 집에서 이것저것 핸드폰으로 계속 주문해.대부분 쿠팡이나 이마트 몰래 배송시켜서 가끔 회사 자연스럽게 사이트 들어가서 포인트로 사고 고기는 아파트 바로 옆 정육점에서 사고.그러다가 맘카페에서 gsfresh 할인한다고 누가 올려놔서 클릭해서 넣고 몇 개 넣었네.심플리쿡을 직접 만들어 먹은 소감.
구성은 이렇다 레시피지랑 오징어삼겹살통 야채상자택배는 아이스팩과 드라이아이스를 넣어 쁘띠까지 단단히 싸왔다.
근데 요즘은 물로만 아이스팩을 대체하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아직 아이스팩이었어.녹지 않아서 다행인데.
오징어 삼겹살 볶음 레시피 다음에 할 때는 직접 해보려고 찍어놨어.오징어 삼겹살 양념하고 양파, 대파, 파, 쌀떡. 이렇게 면 끝.
채소랑 떡키트.반드시 세척 후 섭취하라고 적혀 있다.
오징어는 칠레산, 돼지고기는 독일산. 찬물에 1~2시간 전에 담가 해동한다.
원산지가 아쉽지만 세일까지 해서 싸게 산 거라서 그런 것 같아.재료를 꼼꼼하게 생각한다면 직접 재료를 사서 손질해서 먹으면 되고 그냥 편하고 조리 시간을 아껴서 간단하게 먹고 싶으면 키트를 사서 싹 만들어 먹으면 되고.이 가격으로는 둘 다 만족시킬 수 없다.
뭐가 더 중요한지 생각해서 구매하든 말든 결정하면 돼.
채소는 물에 담가 씻어 흐르는 물에 씻어 놓았다.
떡도 한번 헹궈.
갑자기 이걸 먹기로 해서 해동이 안 됐는데 그냥 볶았어.예열한 팬에 기름을 두르고 오징어삼겹과 떡을 넣고 볶는다.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파 빼고 대파하고 양파 넣으라고 했는데 레시피를 제대로 안 읽었나 봐.다 같이 그냥 씻어서 파만 고르기가 어려웠어.음식은 풋마늘이 많아야 맛있다고 생각해서 그냥 다 넣어버렸어.더 맛있다고 생각하면서.다행히 저번에 목살 구워먹고 남은 파가 있어서 그걸 쓰기로 했어.파가 듬뿍 들어갔네.양념은 따로 안해도 되니까 너무 편할 것 같아.보글보글 어느 정도 채소가 숨이 찰 때까지 삶았다.
양파는 조금 덜 익어야 식감이 좋아.접시에 예쁘게 담고 양념에 파까지 올리면 끝.이렇게 간단하게 저녁 한 끼가 완성되다니.손님 상차림에 딱일 것 같아.솔직히 말해서 내가 선택하는 재료의 원산지가 좋은 건 확실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먹기에는 잘 사먹지 못할 것 같은데 가끔 밥 짓기 귀찮을 때, 손님 왔을 때 술안주 등 편하고 간단하게 먹어야 할 때는 아주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말만 들어도 어려운 오징어삼겹볶음이 이렇게 쉽게 완성됐다는게 정말 자랑스러울 정도로 오징어 삼겹살 볶음 위에 얹은 파.먹어보니까 이 파를 같이 먹는 게 정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파랑 같이 먹어야 진짜 맛있어.처음에 젓가락 몇 젓가락 먹었을 때는 뭔가 달았어야 했나 싶었는데 먹어보니 별로 자극적이지도 않고 맛있고 맵고 좋았다.
나는 별로 맵지 않다며 먹는데 남편은 땀을 흘리면서 정말 맵다고 한다.
너무 매운 걸 잘 못 먹어서…나는 그냥 평범한 사람인데 그렇게까지 맵지 않았어.밥 반찬으로 적당한 정도. 계속 먹다 보면 아프다.
라는 건 이 정도.고기는 성게의 양도 많아서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살린 것은 쫄깃한 쌀떡과 조미료의 맛이라고 생각한다.
떡이 진짜 제일 맛있어.우리 아들도 물에 씻어서 잘 먹었다.
신선한 야채쌈과 함께 맛있게 먹었던 gs fresh 오징어삼겹볶음.삼겹살의 퀄리티가 조금 아쉽지만 재료를 사서 내가 만들면 2배에 걸리던 조리시간을 대폭 단축시켜줘서 편안한 저녁식사가 될 수 있었다.
아쉬운 오징어 삼겹살 그래도 살린 건 양념맛 파 쌀떡다음엔 또 뭘 먹어볼까